본문 바로가기

+ 놈가(개인)/- 비트코인 & 주식 투자

빚투, 놈가의 비트코인(리플) 이야기



사진은 모두 인스타그램 속 비트코인 사진 출처입니다. 혹시, 개인적인 사진이라면 댓글 달아주세요. 교체해드리겠습니다. ( 퍼온 사진 계정에 좋아요 눌렀어요🙏 )



17년 어느날,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어 검색충 답게 폭풍 검색 후~ 비트코인 사이트 코인원에 접속해서 리플을 200만원 어치 매수했다.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유는 간단하다. 21년 4월 쯤 찾아온 상승장처럼 과거 17년도 같은 일이 있었다. 순대국 집에 가도 비트코인 이야기, 애버랜드에 가도 비트코인 이야기, 여기저기 비트코인 이야기를 안하는 곳이 없어, 나도 검색해보게 됐고~ 리플이 미래에 은행간 거래 시스템으로 사용된다고한 것도 신기하고, 신한은행 ATM 기에서 리플을 바로 원화로 교환해 빼는 동영상을 확인하고 매우 놀랬으며, 이 것이 미래라 확신했다. ( 지금 생각하면 너무 쪽팔린다 🤬 )


내가 매수한 종목은 비트코인이 아닌 리플이었고 당시 가격은 300원? 초반 대 였던걸로 기억한다. 200만원을 샀는데 이게 3 일만에 650 만원이 되는 것을 보고, 나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이게 미래라고 확신하게 됐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웃긴가.. 리플의 가치나 리플랩스라는 회사는 전혀 확인 안하고, 그저 내가 아는 지식 선에서 바닥에 깔린 비중 없는 정보만 습득하고, 200 만원이라는 당시 거금을 넣었으니 말이다.. 650 만원이 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큰돈 넣어야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한번 배팅해볼만 하다" 그래서 그 당시 운영하던 카페(Naver)를 처분하고, 내가 당장 신용으로 융통할 수 있는 2천 만원의 돈을 함께 투자했다. 그래 빚투였다.😟

(21.05.22/04:38) 지금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옆 좌석에서는 비트코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희망에 찬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 수익나면 빽 사준덴다... ) 내가 비트코인을 처음 알았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다. 난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안난다. 17 년과 같은 상황이 진짜로 재현 됐고, 내가 2020년 6월 쯤 비트코인을 사라고 했을 때, 무 반응이던 여자인 동생이 최근 통화하는데 이더리움 클래식 살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정말 친한 친구여서 그러지 말고 어차피 소액이면 차라리 내가 책임져줄 수 있는 카누(GOEV)를 사라고 했더니 업비트에서 카누를 찾고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로 지금은 大 비트코인의 시대이다. 내가 과거에 겪은 것 보다 더 볼륨이 큰...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온다. 650 만원에서 약 4천 만원을 더 투자했을 때 리플의 상황은 거짐 꼭대기 기준으로 3/2 지점 이었고, 난 당연히 모르고 매수한 뒤 기도했다. 내 생일 근처 어느날이기도 했고 그렇게 감성매매에 빠져든 것 같다. ( 글 쓰면서도 당시를 생각하면 등골이 약간 오싹한게, 짜릿하다 ㅋㅋ )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는 17년 부터 비트코인을 했던 사람들은 알 것이다. 리플은 최 정점인 담배 값을 찍고 일주일도 안된 시간만에 대 폭락을 이어갔다. 난 멍청하게도 존버해가며 월급과 여윳돈이 생기는 족족 물을 탔다.


위와 같이 투자 지식이 아에 없는 상태에서는 정말 주식이고 코인이고 너무 위험하다. 그리고 이건 내 실제 경험이다. 말도 안되는 믿음이 생겨버려 주변에 소리는 절대 들리지 않는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누가 칼을 들고 날 찌를랑 말랑 한 상태에서 팔라고 협박하기 직전이 아니라면, 절대 리플을 팔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거 쓰다보면 또 장문이 될 것 같은데...? 난 뒤 늦게 정신을 차리고 리플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기기전에 던지긴 했으나, 마이너스 폭은 상당했다. 부동산 관련해서 묶어 놨던 돈을 다시 빼와야할 정도였고, 내 빚투는 그렇게 끝나는 듯 했으나... 오기가 생겨 나머지 돈은 착출(?)하지 않기로 했고, 남은 돈과 마이너스 난 나의 잔고로 계속 비트코인 투자를 이어갔다. 그렇다고 신용불량자가된 것은 아니다. 계속 일은 하고 있었으니, 대출은 달달이 계속 값으면서 투자를 계속 이어갔고 더 웃긴건 빚이 있는 상태에서도 동생 손을 약간 빌려 창업을 했다. 대단한 창업은 아니라 창업에 대한 부분은 생략하고.. ( 코로나 빔 맞음ㅠ ) 大 하락장에서 나는 ICO 도 해보고, 하따도 해보고, 상따도 해보고 별 짓거리를 다 했다. 지금 짓거리라고 말하는 경험이 쌓이고 쌓여 19년 부터는 트레이딩을 하던 장투를 하던 마이너스 손실을 본 적이 없다. 잠시 마이너스를 들리는 것, 제외하고는 확실히 없던 것 같다. "내가 19년 이후로 뭔가 터득한 실력자가 된 것 같은가?" 아니다. 그냥 장이 계속 좋은, 우상향 불장이었을 뿐이다.

비트코인 이야기를 하니, 할 말이 많은지 자꾸 글이 장문이된다..

그래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 뭐냐? 빚내서 투자 이건 양날의 검일까? 잘 활용하면 좋은 수단이 될수 있다고 유튜브와 각종 매체에서 이야기한다. 개 같은 소리다. 내가 다시 말해주고싶다. 레버리지(빚투)는 절대 하지말라고... 투자의 신도 코로나 빔은 예측 못한다. (예측했다면 나한테 와서 다음 대 재앙을 예측해주길 바란다 혹시 맞춘다면 즉시 내 전재산을 입금해주겠다. ) 레버리지는 코로나 빔 바닥 부근에서 써야.. 가치가 있는데 그 바닥 언저리를 어떻게 찾을껀데?

일단 내 조언은 100% 자기 돈일 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다. 만약 자신이 지금도 투자를 하고 있고 비트코인을 믿는다면 하락장일 때 온갖 경험을 다 해봐라. 물려도 보고, 잃어도 보고, 앱을 지워가며 장투도 해보고,  3년 동안 그 바닥에 있어봐라. 그럼 내가 비트코인을 할 그릇인지 아닌지 판가름이 난다. 아니 이미 3년이나 그 바닥에 있었다는 것 부터 인정해줄만 하다. 만약 처음부터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고 나왔다면 그건 99% 운이고 장이 좋아서 그렇지, 실력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선물, 마진, 인버스 같은 것은 제외.. 그냥 선물은 하지말자 이건 거래소 VS 나 자신이다.( 이길 수 있다면 해..어디ㅋㅋ )

난 17년에 빚투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더라.. 억 단위가 아니라면~ 빚과 함께 하는 인생도, 돌아보면 나름 경험치를 쌓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사이클에 600% 이상 수익 내고 완전히 나와, 지금은 미국 주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안 본지 한달이 넘은 것 같다. 만약 손절했거나 잃고 나왔다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을런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접기전에 심심해서 바이비트 선물(마진)거래 대회 한번 나가봤는데 3등했다는건 안자랑.. GOEV 바닥이라고 자신 있게 물린 것도 안 자랑..



비트코인 피자데이인지 뭔지 이런거 다 의미없다. 비트코인 3원인가, 10원인가 할 때! 약 2만개로 피자샀다는 뭐 그런 이야긴데~ 그냥 비트코인 갬성팔이용 전략이다. 너도 존버하면 부자될 수 있어 라는 갬성팔이로 존버 시키기 위한 전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매년 이래왔다 무슨 거래소에서 피자도 주더라? 피자 먹고 존버하라고? 비트코인을 3원에 사고 지금까지 존버한 사람한테나 의미있는 날이지..




나도 나중에 비트코인을 다시 하긴 할꺼다. 대략 4년간 그 바닥에서 썩어가며 수 많은 코인을 공부했고 오프라인으로 코인 관련한 사람들을 만나봤다. 남보다 더 알았으면 알았지 코인에 대해 절대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코인으로 돈을 따고, 잃는건 코인에 대해 아는 것과 무관하고, 그냥 익절 윤활류 같은거다.. 혹시 나 만큼 코인 덕후십니까? 그래도 코인을 많이 알고 있다 자만하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항상 누군가는 잃어야 내가 딴다. 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 자제력이 없다거나, 1초도 기다리는게 싫어, 난 인터넷으로 물건 안 사고 무조건 방문해서 사.. 하는 사람은 비트코인 하면 안된다. 내 주변이나, 코인하면서 알게된 친구들 평균으로 봐도~ 잘되는 꼴을 못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