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에 관심이 지대한 내가 전기차 배터리 회사 그리고 관련주(국내,외) 산업에 관심 없는 이유는 뭘까? 나도 나를 모르겠을 정도로 검색에 손도 안 나가고, 관심이 없다. 특히 재활용이라던가 수명에 대해서는 더더욱..
왜...? 나도 생각해봤다. 관련주에 도대체 왜 관심이 없는거냐?
나는 전기차 관련 카페를 운영하기 때문에 하루에 대략적으로 생각해봐도 6시간 이상! 전기차 검색과 유튜브 콘텐츠, 블로그에 글 쓰느라 시간을 보낸다.

근데 내가 주로 보는 것은 전기차 출시, 전기차 가격 같은 부분이다. 아, 하나 관심 가는게 있긴 하다. 출시한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과 그 파워로 나오는 주행거리. 딱 여기까지다~
내 블로그 보면 알겠지만 난 주식 & 비트코인에도 전기차 만큼 관심이 많다. 그리고 난 비트코인으로 나름 큰 익절을 하고, 2달 전부터는 아예 손 떼고 보지도 않는다. ( 자랑은 아니고, 주식 맛을 볼 만큼 봤다는 소리 )
이렇게 전기차, 주식에 관심이 많다면, 전기차 배터리 산업 또는 관련주에 손이 나갈만하다. 근데 전혀.. 관심이 없다.
이유를 생각해봤다. 폭스바겐 그리고 타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런걸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시간이 지나 치킨 게임이 될 것이 자명하니 관심이 없나?
등등 무수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종종 유튜브나 전기차 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은 지금의 전기차 시대를 스마트폰 과거 시대에 비유하곤 한다. 근데 사람들은 과거 스마트폰 배터리에 관심이 많았는가?
기기 덕후? 같은 사람을 제외하고, 대다수는 스마트폰 배터리 보다 디자인, 화면 크기 그리고 아이폰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전기차 배터리는 주행거리를 반영하는 기반이니 스마트폰과 다르다고?
미래를 한번 상상해보자. 나중에 시장이 성숙해지면, 고만 고만한 전기차 고만 고만한 배터리 성능의 시기가될 것은 분명하다. 그럼 결국 갑이 되는 것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아닌 전기차 양산 업체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양산 업체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 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상위 배터리 기업을 제외하고, 아래 기업들은 매출이 점진적으로 턱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갑에게 투자를 해도 까딱 잘못하면 망하는게 주식 시장인데, 미래의 을에게 투자를 한다고?

미래를 예지하는 기술이 있어서 상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예측할 수 있다면? 전기차 배터리 회사와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한국 주식을 한다고 한국에 국한되어 있다 생각하지 말자. 전기차 배터리 회사들의 경쟁 상대는 한국 내수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아니라 세계 모든 자동차 기업이다.
이런 생각이 내제되어 있어서..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회사와 관련주에 관심이 없었나 보다. 그리고 앞으로도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이외 관심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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